'10K 삼진쇼' LG 소사, 넥센전 6⅔이닝 7실점 '7승 실패'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헨리 소사가 6⅔이닝 동안 10K 탈삼진쇼를 펼쳤으나 7실점을 기록하며 7승에 실패했다.

소사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팀 간 7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소사는 이날 초반 2이닝 4실점을 내주며 무너졌으나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7회 추가로 3실점하며 6⅔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7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소사는 1회부터 흔들렸다. 2번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은 후 김하성, 김민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윤석민에게 삼진을 빼앗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실점했다. 허정협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박동원에게 2루타를 내줬고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서건창에게 또 한번 적시타를 허용하며 4점째를 내줬다. 3회 김하성에게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2루로 향하던 주자를 유강남이 잡아냈다. 뒤이어 김민성을 삼진으로, 윤석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는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허정협을 중견수 뜬공으로, 고종욱과 이정후를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5회에는 서건창, 김웅빈에게 삼진을 빼앗았고 김하성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윤석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2개의 삼진을 더 추가했다.

7회 고종욱에게 안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소사는 김웅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6실점을 기록했다. 2사 상황에서 마운드는 윤지웅으로 바뀌었고, 윤지웅이 한 점을 더 내주며 자책점은 7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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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