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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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행 고비 경남 vs 제주 '너를 잡고 내가 산다'

기사입력 2008.08.30 15:38 / 기사수정 2008.08.30 15:38

임기환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기환 기자] '이번엔 이겨야만 한다' 

리그 7위 경남과 8위 제주의 갈 길이 바쁘다. 현재 경남과 제주의 승점차는 단 1점, 그리고 플레이오프 안정권으로 보이는 수원, 성남, 서울의 빅3를 제외한 4위 울산부터 9위 대구와의 승점차가 불과 6점이기 때문에 한 경기의 결과만으로 중위권에 지각변동이 생길 공산이 크다. 

때문에 이번에 맞붙을 경남과 제주의 경기는 양팀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되는 6강을 향한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후반 10분을 경계하라.

최근 컵 대회 포함 2연패로 다소 주춤한 경남은 리그 6위에서 7위로, 컵대회에선 2위에서 3위로 한계단씩 미끄러졌다.  6라운드 수원전에서는 경기 내내 잘싸우다 82분 백지훈의 한방에 무너졌고, 27일 있었던 부산전도 막판5분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에 가깝던 경기를 역전당하며 놓쳐버렸다. 두 경기 모두 후반 뒷심 부족, 특히 경기 종료 10분도 안남기고 무너졌기에 경남으로선 이번에도 후반 막판 10분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제주의 상승세가 무섭다.


반면 제주는 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 3무)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초반 7경기 연속 무승을 했던것과는 극과극의 상황이다.  5월10일 전북과의 홈경기 패배이후 리그에서 3달 동안 패배의 쓴 맛을 잊었으며, 특히 고비였던 12라운드 포항원정을 승리하고16라운드 성남전마저 무승부로 선전하면서 알툴감독의 축구가 완전히 뿌리를 내린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은 수비, 제주는 공격에서 빨간 불

7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주에도 약점은 있다. 리그에서의 빈곤한 득점력이 바로 그것.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한 제주의 공격수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해낸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제주도 산토스, 박재홍 등 핵심수비수들의 빠진 경남의 쓰리백을 상대로 득점포를 재가동한다면 올 시즌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은 다분하다.

경남의 제주전 통산 전적은 3승 3무 1패이며 올시즌 상대전적은 1승 1무이다.


임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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