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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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사건 0%까지"…'끝까지간다', KBS표 수사프로의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7.06.22 14:07 / 기사수정 2017.06.22 14: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끝까지 간다'가 미제사건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KBS 1TV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간 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정진과 김상무 팀장, 김정수 프로덕션 1담당 국장이 참석했다.

'끝가지 간다'는 지난 1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범죄시사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미제사건 중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알려진 '서천 카센터 살인사건', '노들길 살인사건' 등을 다뤘고 방송 이후 '청주 비닐봉지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좁혀지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에 그 성과에 힘입어 정규 편성이 됐다.

KBS는 그간 '추적 60분', '사건 25시', '공소시효' 등 범죄 사건 해결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그 맥을 이어 '끝까지 간다'까지 제작하게 된 김정수 프로덕션 1담당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 약 4만 건이 있다. 시사 프로그램을 만든 PD들의 취재력과 경찰의 수사기법을 접목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보려고 한다. 이로써 피해자들에게는 위로를, 범죄자들에게는 경각심을 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파일럿에 이어 정규편성 MC를 맡은 이정진은 "이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같이 고민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시사프로그램 MC를 맡으면 배우로서 역할의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해주시는데, 그건 '끝까지 간다'를 성공시킨 다음에 해야하는 고민인 것 같다. 미제 사건 해결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끝까지 간다'는 미제사건을 다룬다는 점과 토요일 심야시간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종종 '그것이 알고싶다'와 비교되곤 한다. 이에 대해 김상무 팀장은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의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는 반면, 우리는 미제사건에만 집중해 전문성을 더한다. 계속 편성시간이 겹쳐 아쉽긴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정수 국장은 "또 하나의 차이점은 우리는 경찰청과 완벽한 공조를 한다는 점이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과 PD들이 긴밀하게 이야기하며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 그 목표가 범죄사건 해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미제사건 해결에는 무엇보다 국민의 제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무 팀장은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루트가 많아졌다. 실제 지난 파일럿 때 방송된 사건 네 개 중 두 개가 제보를 통해 용의자를 좁혀가고 있다. 미제사건 해결을 위한 많은 관심과 제복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국장은 "미제사건을 다루다보면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가 많다. '끝까지 간다'를 통해 여성이 안전한 나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2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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