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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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류준열 "유일하게 영어 쓰는 인물"

기사입력 2017.06.20 11:35 / 기사수정 2017.06.20 11: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류준열이 1980년대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것이 꿈인 스물 두살의 광주 대학생 구재식으로 나섰다. 시위대 중 유일하게 영어가 가능해서 우연히 만난 피터의 통역을 맡아 택시를 타고 다니며 취재를 돕는다. 

그는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환경이라 자연스럽게 (애드리브)연기가 나왔었다"며 "유일하게 영어를 쓰는 인물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해야하냐는 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광주에서 정말 외국 한 번도 안나가본 친구다. 통역사 역할이다. 광주에서 팝송, 외국 영화 이런 것으로 영어를 공부한 친구가 표현하면 어떨까하고 감독님과 연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의사소통이 깔끔하게 이뤄지진 않는다. 만섭이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내가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토마스 크레취만과 영어로 연기를 해야했던 그는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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