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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엔플라잉의 초강수…'프듀2' 유회승 후광업고 뜰까

기사입력 2017.06.20 10:45 / 기사수정 2017.06.20 10:4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이제 떠야 한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연습생 유회승이 정식 데뷔한다. 새로운 그룹이 아니고 지난 2015년 데뷔해 활동 중이던 밴드 엔플라잉 새 멤버로 투입된다.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회승이 엔플라잉 새 멤버로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도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단지 데뷔를 위해서가 아닌, 음악에 대한 마음과 성향, 에너지로 우리에게 같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당초 엔플라잉은 지난 2월부터 팀 재정비를 논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여러 FNC 연습생들이 새 멤버로 거론됐고, 유회승이 그 기회를 잡았다. 실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면서도 '프로듀스101'을 통해 인기와 인지도까지 얻어 엔플라잉의 새로운 도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엔플라잉은 씨엔블루, FT아일랜드의 동생 밴드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멤버들의 이름조차 모르는 대중이 많다. 

때문에 올 하반기 내놓은 새 앨범이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3년차 밴드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자신들의 음악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엔플라잉은 유회승을 새 멤버로 들이는 초강수를 뒀다. 

유회승은 '프로듀스101'에서 유쾌한 에너지와 성실한 연습 태도로 '유쾌승'이라 불리며 국민 프로듀서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룹 배틀 평가였던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무대에서 메인보컬 파트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과연 유회승이 '프로듀스101' 후광을 업고 수렁에 빠진 엔플라잉을 구할지, 또 밴드에 속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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