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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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유이X정은지, 낚시까지 잘하는 천상 '정글자매' (종합)

기사입력 2017.06.16 23:06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유이와 정은지가 딱 붙어 서로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배우 이재윤, 유이, 가수 강남, 슈퍼주니어 신동, 에이핑크 정은지, 래퍼 마이크로닷이 정글에서의 극한 생존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뉴질랜드 북섬 종단 미션 중인 병만족은 새 생존지인 늑대섬에서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 첫 날밤을 지냈다.

족장 김병만은 모두가 잠든 시각 혼자 뗄감을 떼오고 여성 부족원들의 해먹을 보수하는 등 거친 뉴질랜드의 겨울 바람 속에서 잠을 자야하는 동생들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다음날 아침, 살점이 떨어져 나갈 듯한 추위 속에서 잠에서 깬 정은지는 정글행 이전부터 앓아왔던 감기 몸살과 부상, 컴백 준비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몰려와 팀 닥터의 도움을 받았다.

그럼에도 정은지는 걱정을 하는 유이에게 농담을 건네고 둘이 팔짱을 끼고는 카메라를 향해 "물 빼러 가겠습니다"라며 화장실로 향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뉴질랜드 생존 내내 극한의 기후와 마주해야했던 병만족은 잠깐 잠잠해진 바다에 수중 사냥팀과 낚시팀으로 나뉘어 사냥에 나섰다.

수중 사냥팀의 김병만과 마이크로닷, 신동은 물 속에서 흑전복과 성게, 생선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김병만은 빠른 스피드로 작살을 피해다니는 물고기들을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을 이용해 잡아내 정글 백단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한편 낚시팀에서는 이재윤이 낚시와 정글 유경험자라며 자신감을 표출했지만, 정작 첫 낚시에 도전한 유이가 28초만에 낚시에 성공하고 정은지가 마치 강태공마냥 연이어 물고기를 낚아올렸다. 이에 반해 이재윤은 낚시 바늘이 자꾸 돌에 끼어 엉키고 끊어지는 등 수난을 겪어 유이에게서 '캐나다 바보'라는 오명을 얻어야 했다.

반면 수중 사냥팀이 성공적인 작살 사냥을 이어가던 중 물고기의 피 냄새를 맡고 온 대왕 무태상어를 마주치고 긴급철수를 결정했다. 수중안전 요원의 대피 알림으로 물 속에서 나온 김병만은 "내가 이제까지 본 상어중에 가장 컸다"며 십년감수했던 상어와의 마주침 후기를 전했다.

안전을 위해 사냥을 중단하고 돌아온 수중 사냥팀은 기대를 하며 잡아온 많은 전복들의 크기를 쟀지만 뉴질랜드의 12.5cm 식용 가능 크기 제한을 넘지 못하고 잡은 전복 모두를 방생해야 했다. 높은 뉴질랜드 자연보호법의 벽 때문에 비록 전복은 먹지 못했지만 병만족은 각지각색의 생선 모둠구이와 흔히 성게알로 알려진 생식선을 먹으며 오랜만의 포식을 즐겼다.

유이와 정은지는 누구보다 맛있게 생선구이 먹방을 찍으면서도 조심히 생선살을 발라 서로의 입에 먹여주는 등 정글 걸크러쉬 자매의 우애를 아낌 없이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생선으로 식사를 마치고 짧은 휴식을 취한 이재윤과 신동, 마이크로닷은 딱총으로 새총사냥에 나섰지만 적중률 제로에 눈앞에 둔 개울을 뛰다 물에 빠지는 등 엉성한 모습을 보여줘 캐나다바보-뚱뚱바보-뚱바보 '바보 삼형제'에 등극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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