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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하성운·김재환·정세운, 男 I.O.I 메인보컬 누가 될까

기사입력 2017.06.16 15:4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데뷔조의 메인보컬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16일 오후 11시 시작되는 생방송을 통해 남아있는 20명 연습생의 희비가 갈린다.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11명의 연습생은 데뷔를, 그렇지 않은 9명은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다.

'프로듀스101'에서 강조하는 센터의 존재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메인보컬이다. 메인보컬의 역량에 따라 소화할 수 있는 곡의 스펙트럼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 현재 20위 안에는 강다니엘 박지훈 하성운 배진영 김사무엘 박우진 김종현 옹성우 윤지성 이대휘 황민현 강동호 김재환 안형섭 최민히 유선호 임영민 주학년 정세운 라이관린이 있다. 이 중 메인보컬을 할 사람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람은 하성운, 김재환, 정세운이다. 세 사람 중 남자 아이오아이의 유연정이 될 사람은 누굴까.

▲ 하성운 : 반전의 구름이

하성운은 최근 순위 급변을 겪으며 김재환 정세운을 꺾고 강력한 메인 보컬 후보로 떠올랐다. 20위권에 머물렀지만, '소나기', '쇼타임' 등의 무대에서 자기만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3위로 우뚝 올라섰다. 비록 '소나기'에서는 서브 보컬을 맡았지만 이 무대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하성운의 보컬을 알아봤고 '쇼타임'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현재 순위만 봤을 때는 하성운이 가장 유력하다.

▲ 김재환 : 순진한 얼굴, 방탕한 음색

김재환은 "아이돌 곡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는, 통기타와 포크곡이 어울리는 음색을 가졌지만, 할 수 있다는 걸 직접 보여줬다. '쏘리 쏘리'를 통해 '순얼방음(순진한 얼굴에 방탕한 음색)'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면서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메인보컬로도 손색없다는 걸 증명했다. '소나기', '네버' 등 어떤 곡에도 잘 어울리는 넓은 스펙트럼도 김재환의 장점이다.

▲ 정세운 : 아이돌 메인보컬의 패러다임 바꾸세운

정세운 역시 김재환처럼 아이돌 곡에는 안 어울릴 거라는 편견에 맞서고 있다. SBS 'K팝스타'에 출연했을 때도, '프로듀스101'을 위해 찍은 PR 영상에서도 항상 기타를 매고 인디 밴드의 보컬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정세운도 '불장난'을 통해 반전을 꾀했다. 통기타가 아닌 일렉기타를 연주하는 정세운의 모습은 영락없는 아이돌이었다. 정석적인 아이돌 보컬은 아니지만, 그룹에 개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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