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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쌤→발라더" 이석훈, 4년반 기다려 나온 자신감(종합)

기사입력 2017.06.15 11:39 / 기사수정 2017.06.15 11:4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SG워너비 이석훈이 자신감 넘치는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오래 걸린 이유가 있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이석훈 세번째 미니앨범 'you&yours'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이석훈은 약 4년 5개월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담은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다.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부담도 이겨낼 수 있었다. 원래 계획 대로라면 지난해 나왔어야 했는데, 내 스스로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 '더 잘할 수 있어'라고 나 자신에게 많은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석훈은 이번 앨범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4곡 중 3곡을 이석훈이 모두 만들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두고 남들과는 다르게 접근한 이석훈은 "나는 내 첫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휴대전화에 메모를 하고 가사를 쓰는 것보다 내가 이 가사를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등을 구서없이 적어둔다. 그래도 전문 작사가가 아니다보니 투박할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이 나라는 가수를 더욱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석훈은 타이틀곡 'She' 작사에 대해 "나에게 여자는 이제 아내 밖에 없다. 다른 여자를 생각하면 안된다. 아내를 위해 쓴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석훈은 SG워너비가 아닌 솔로로 돌아온 것과 관련해 "다른 점은 크게 없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지하고 노력한다. 자리와 위치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 그러나 혼자 노래할 땐 떨린다. 무대 공포증이 심하다"고 고백했다.

최근 이석훈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 중이다.

이에 대해 이석훈은 "연습생 친구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노래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내 꿈이다. 거창하게 '나는 너를 지도하고 있어'라는 것보다는 단순히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런 것을 준비하던 차에 출연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방송되는 2시간만 보고 친구들을 판단하지만, 난 오래 있다보니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그런 것들이 방송에 안나올때 좀 속상하다"고 고백했다. 이와 더불어 선생님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석훈은 창법이 달라졌다는 평가에 대해 "노래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깨끗한 목소리로 잘 들릴 수 있게 노래할까 고민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럽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훈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She'는 '너'에 대한 '나'의 일관성을 담아 그녀에게 전하는 깊이 있는 고백이 담긴 고백송이다. 이석훈의 솔로 데뷔곡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를 작곡한 로코베리와 이석훈의 공동작업으로 특급 시너지를 발휘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CJ E&M 음악사업본부, B2M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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