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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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포수 나주환과 1루수 전유수, 특별한 경기"

기사입력 2017.06.14 22:27 / 기사수정 2017.06.14 22:2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내야수 나주환이 포수를, 투수 전유수가 1루수로 나서는 보기 드문 장면 끝에 거둔 승리였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어낸 SK는 시즌 전적 32승30패1무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문승원은 승리를 올리진 못했으나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4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김태훈~서진용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멀티히트, 대타로 들어선 김성현이 결승 2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정과 노수광은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야수 엔트리를 모두 소진한 상태에서 포수 이홍구의 부상으로 자칫 어려울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그러나 포수로 나선 나주환, 1루수로 나선 전유수가 제 몫을 다하면서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지난 일요일과 어제 경기를 아프게 패했는데, 이를 극복하고 승리를 가져온 것은 의미가 컸다. 김성현이 대타로 나와 적시 2루타를 쳐준 것이 경기를 가져오는 데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힐만 감독은 "7회 점수를 내기 위해 야수를 총동원해 역전에 성공했으나 포수 이홍구의 불의의 부상으로 내야 유틸리티 나주환이 포수로 들어섰고, 투수 전유수가 마지막 경기를 끝내는 특별한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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