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5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시쯤, 영국 런던 서부에 위치한 '그렌펠 타워' 아파트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기준, 약 50여 명의 피해자가 런던 인근 5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화재로 2층부터 27층까지 약 120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화마를 진압하기 위해 약 200여 명의 소방대원, 40여 대의 소방차, 그리고 20여 명의 응급 대원이 투입됐다.
화재는 새벽 5시를 기준으로 큰불은 잡혔으나 여전히 건물 내부에 잔불이 남아있는 상태다. 발화 지점을 비롯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화재가 처음 발생했을 당시 아무런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불길이 삽시간에 퍼졌다"고 증언했으며 다른 목격자는 "한 여성이 '아이를 살려 달라'고 소리치며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런던에서는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발생해 치안 불안, 경계심이 고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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