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맨체스터의 명예 시민 임명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시의회는 도시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임명자를 선정하는 '명예 시민'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그 적임자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22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맨체스터 테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기리기 위한 '원 러브 맨체스터(One Love Manchester)' 콘서트를 개최한 공헌이 크다고 전했다.
리처드 리세 맨체스터 시의회장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명예 맨체스터인'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우리 도시의 인생과 성공에 주목할 만한 기여를 한 사람들을 찾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도시는 지난 22일 발생한 테러로 극심한 슬픔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아리아나 그란데는 '좌절'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용기'로 테러에 맞섰다"고 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6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자선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약 300만 파운드 (한화 약 43억 원)의 기금을 모아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는 '하나의 맨체스터 긴급 펀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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