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약 4주간 '꽃도령'의 모습을 보여줬던 보이그룹 빅스가 활동을 마무리한다. 앞으로 멤버들은 예정된 개인 활동 및 신곡 작업에 열중할 계획이다.
빅스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5월을 '빅스 V 페스티벌'로 명하고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단독 콘서트부터 앨범 발매, 팬들을 위한 전시회 등이 대표적이다.
빅스는 이 대단원의 끝으로 부산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 달 넘게 이어온 '빅스 V 페스티벌'에 대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빅스는 부산 콘서트에서 "5주년을 맞아 별빛(팬클럽)과 행복한 5월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스는 이번 활동 동안 '컨셉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빅스는 '桃源境(도원경)'을 통해 여섯 명의 신선에 도전, 무릉도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빅스가 표현한 색다르고 정교한 동양 판타지에 국내는 물론 외신도 연일 극찬했을 정도다. 이 과정에서 빅스에게 '꽃도령'이라는 새로운 애칭이 생기기도 했다. 남다른 비주얼 때문이었다.
특히 빅스는 이번 '도원경'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역대급 퍼포먼스'라는 호평을 들으며 5년차 아이돌의 위엄을 제대로 선사했다. 한층 발전되고 여유로워진 무대위 모습은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최근 빅스는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이번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라비는 "5주년을 맞아서 멤버들과 더 끈끈해지고, 팬들과도 더 친근해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엔은 "꾸준히 '빅스를 빅스처럼' 지켜나가고 싶다. 벌써 6년차 아이돌이 됐는데,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멋진 그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빅스는 활발한 개인 활동을 예고했다. 우선 켄은 뮤지컬 '햄릿' 무대에 오르고 있고, 레오는 '마타하리' 출연을 앞두고 있다. 홍빈은 미니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를 통해 배우로 거듭나는 중이다. 엔은 일본 투어 생일 팬미팅을 진행 중이고 이외 다른 멤버들 역시 곡 작업 및 하반기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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