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가수 김건모,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머리에 스크래치를 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은 친구들과 함께 지중해 24시 선상 클럽에 입장했다. DJ는 박수홍의 '클러버'를 틀어줬고, 박수홍은 DJ 부스로 나가 사람들과 소통했다. 박수홍은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깜짝 공연을 펼쳤다.
박수홍의 다음 코스는 이비자 누드비치였다. 스튜디오에 있던 신동엽과 게스트 박명수는 부러운 마음에 감탄을 쏟아냈고, 수홍 엄마는 "저 나이에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수홍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누드비치에 대한 열망을 엿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건모는 스크래치 전문 헤어숍을 찾아갔고, 뒤통수에 한글로 이름을 새겨달라고 부탁했다. 원장은 "저도 한자까지는 해봤는데 한글은 최초다. 저도 생각을 해봤다. 안전하게 밑그림을 뜨고 하겠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행히 원장은 김건모를 만족시켰고, 김건모는 "가로수길에 가서 카페 가서 사람들 반응을 보자"라며 기뻐했다. 김건모는 도리어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그 나라 국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려있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특히 이상민은 팬들이 보내준 택배를 확인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만났다. 의사는 "불안하고 이런 것들이 좋아졌냐"라며 물었고, 이상민은 "더 나빠졌다"라며 털어놨다.
이상민은 "7년 정도 먹으면 치매 현상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약을 먹은지 3년 넘었다. 건망증이 좀 심해졌다"라며 상담했다. 의사는 "처음에 왔을 때 공황장애보다 알코올 중독이 더 심했었다. 그때도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뇌 검사를 해봐야 한다"라며 제안했다.
의사는 커피 중독이라고 진단했고,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지적했다. 이상민은 의사 처방보다 더 많은 약을 먹었다고 고백했고, 의사는 "나쁜 사이클에 걸렸다. 약을 먹고 조금 졸려서 커피를 먹으면 악화된다. 또 약을 먹고 다시 커피를 먹었다"라며 충고했다.
이상민은 "남자로서 걱정되는 게 있는데 여자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다"라며 궁금해했다. 의사는 "이성 문제는 마음이 편해져야 할 수 있는 거다"라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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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