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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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자의 프로레슬러 e사람] '불합리 꼬마' 카네무라 킨타로를 만나다

기사입력 2008.08.20 11:01 / 기사수정 2008.08.20 11:01

변성재 기자





[마음고생이 심했던 카네무라 킨타로의 모습, 얼굴만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도 반성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불합리 꼬마' 카네무라 킨타로가 일본 매트 계로 돌아왔다. 지난 3월 일본 도쿄 치바에 위치한 대 일본 프로레슬링 대회장에서 일어났던 미묘한 사건으로 일본 프로레슬링계 무기한 출장정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를 응원해주고 끝까지 옆에 있어 주었던 팀 파트너들과 힘을 합쳐 신 단체 창단, 다음달 6일 일본의 도쿄 코라쿠엔에서 열리게 된다. 소속 선수는 '탄환전사' 다나카 마사토와 '텟짱' 구로다 테츠히로 등으로 과거의 데스매치 파이터가 줄을 잇고 있다.

이 단체는 익스트림 하드코어, 데스매치 등을 주로 와일드한 프로레슬링 시합으로 많은 하드코어, 데스매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떨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카네무라 킨타로와의 인터뷰 전문


Q: 오랜만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가?

A: 그동안 출장정지로 쉬는 동안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 충분히 잘못을 알고 반성했고 그런 나를 알아준 팬들과 팀 파트너 때문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Q: 자신이 새로 창단한 XWF를 소개 해달라.

A: 현재의 WWE의 ECW가 아닌 과거의 초 과격 하드코어 단체 ECW를 모토로 창단하게 되었다. 나는 하드코어를 사랑한다. 일반 프로레슬링은 싫다.

Q: 이번 새로 창단하는 XWF에 어느 선수들이 참가하는가?

A: 일본의 데스매치 아버지격인 오니타 아츠시와 한국계 프로레슬러 리키초슈 그리고 오리지널 ECW 멤버 레이븐이 참가하는 큰 경기이다.

Q: 재일교포 출신의 프로레슬러인데, 일본 프로레슬링 매트 계에 혹시 한국인 프로레슬링 모임을 하는지?

A: 아쉽게도 현재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다들 모두 서로 프로레슬링 일로 바쁜 하루를 보내기 때문에 만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한국인의 자부심을 잊지 않고 시합에 임하는 건 사실이다.

Q: 지난 2년 전 NKPWA 흥행 이후로 한국에 방문하지 않았는데 이번 9월달에 NKPWA IMPACT 2008에는 혹시 참가하는지 궁금하다.

A: 아쉽게도 참가하지 않는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한국 땅에 가고 싶다.
  
Q: 한국의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A: (한국어로) 나는 이형호입니다. 일본에서는 카네무라 킨타로라고 불린다. 2년 전 한국은 정말 재미있었다. 다시 한 번 한국에 가고 싶다. 한국에 가서 여러분에게 하드코어 프로레슬링의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

일본 현지 글/ 변성재 사진/ 변광재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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