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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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노래방' 이문식 "두 아들, 나처럼 살지 않았으면"(인터뷰)

기사입력 2017.06.08 16:21 / 기사수정 2017.06.08 16:2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문식이 두 아들을 대안학교에 보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문식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중독노래방'(감독 김상찬) 인터뷰에서 "평소에 TV를 잘 안 본다. 애들이 대안학교를 다녀서 웬만하면 안보려고 노력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문식은 "대안학교에 보내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 나처럼 살지 않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서 그는 "사실 나는 예전의 꿈이 육사였다. 그러다가 정치쪽으로 빠지고 싶었다. 그게 시골에서의 희망이고 로망이었다"라며 "그러다 우연히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됐다. 그러면서 내 인생이 달라졌다. 배우가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내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문식은 "운 좋게 지금 자리에 있지만 애들이 나처럼 되고 싶게 하긴 싫었다. 그 동안은 가치, 사랑, 행복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 속물적인 것만 쫓아다녔다"라며 "그래서 애들은 대안학교를 보냈는데 후회는 없다. 오히려 나도 같이 성장하고 있다. 감동적인 부분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이 잘 크고 있어서 행복하다. 대안학교에 다니면서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거 한가지만 깨달아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로는 작품을 선택할 때도 더 고민을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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