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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노수광, 전날 좋은 분위기 이어가길"

기사입력 2017.06.07 17:39 / 기사수정 2017.06.07 17:5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노수광이 약 한 달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SK는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넥센을 6-5로 꺾고 승리했다. 최근 3연승, 10경기 9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전날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가 있기 전에는 노수광의 센스 있는 주루가 돋보였다. 노수광은 6일 5-5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9회말 넥센 이보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김동엽의 대주자로 이재원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시켰고, 포수의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진루하며 투수를 흔들었다. 경기 후 힐만 감독도 "노수광의 주루가 결정적이었다"고 평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7일 넥센 선발로 우완 한현희가 등판하는 가운데 노수광은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힐만 감독은 "상대팀 선발이 좌완투수기 때문에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짰다"면서 "전날 좋은 주루 플레이를 보여준 노수광이 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좋은 모멘텀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전날 비가 와 땅이 젖어있는 상대고,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땅볼이 많은 투수이긴 하지만 뜬공도 나오기 때문에 외야의 커버리지를 넓게 가져갈 수 있는 선수로 수비적 차원에서도 노수광을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투수 로는 스캇 다이아몬드가 시즌 다섯 번째 등판에 나선다. 지난 1일 kt전에서 어깨 통증에서 복귀한 다이아몬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투구수는 73개로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힐만 감독은 "몸상태는 괜찮다. 경기에 따라 투구수를 결정하려고 한다"며 "90개 이상 던져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시즌 팀 100홈런까지 단 하나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용호(좌익수)-노수광(중견수)가 테이블세터를 맡고, 최정(3루수)-한동민(지명타자)-로맥(우익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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