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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뭇매' 넥센 김성민, SK전 6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7.06.06 15:55 / 기사수정 2017.06.06 16: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성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나선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김성민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18일 SK에서 트레이드로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김성민은 5월 28일 삼성전에서 데뷔 첫 선발에 나서 4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보였다. 

그리고 한 차례 구원 등판 후 친정팀을 상대로 다시 나선 선발 등판, 그러나 이날 김성민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6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2개로, 개인 최다 이닝이자 최다 투구수를 소화했다. 피안타가 많지는 않았으나 볼넷을 6개나 내주며 주자를 쌓은 것이 패착이 됐다. 초반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데뷔 첫 승도 물거품이 됐다.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선두 조용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김성민은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SK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로맥에게도 2루타를 맞았고,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헌납했다. 이후 야수들의 수비 도움으로 김동엽을 유격수 뜬공,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는 깔끔했다.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김성민은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조용호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3회, 김강민과 최정을 연속해 볼넷으로 내보냈고, 포수 박동원이 최정의 도루를 잡아내고 로맥을 삼진 처리한 1사 3루 상황에서 한동민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두 점을 더 잃었다. 김동엽은 초구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김성민은 4회 선두 나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재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2아웃을 잡았다. 그리고 김성현에게도 볼넷을 내줬으나 조용호의 땅볼 타구로 주자를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는 김강민 중견수 뜬공, 최정 1루수 파울플라이, 로맥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끝냈다.

6회에도 올라온 김성민은 한동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동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동엽을 1루에서 견제 아웃시켰고,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7회부터는 마운드를 하영민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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