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아슬아슬하게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31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올렸던 윤희상은 이날 6이닝 7피안타(2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2개. 채태인에게 허용한 두 번의 홈런이 뼈아팠다.
1회 선두 이정후를 우전안타로 내보낸 윤희상이었지만 곧바로 서건창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윤석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채태인 2루수 땅볼, 김하성 우익수 뜬공 후 김민성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윤희상은 3회 허정협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박동원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폭투로 2루를 내줬으나 고종욱 좌익수 뜬공, 이정후 유격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4회 채태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을 잃었다. 윤희상은 서건창 볼넷 뒤 윤석민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으나 채태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5회 김민성 3루수 땅볼 후 허정협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박동원의 땅볼로 주자를 잡아냈고, 고종욱은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6회 석 점을 잃으면서 넥센의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 이정후가 중전안타로 출루, 폭투로 2루를 밟았다. 그리고 서건창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윤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이정후의 홈인을 지켜봐야했다.
이후 계속된 1사 1루 상황에서는 채태인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 두 점을 더 헌납했다. 이후 김하성과 김민성을 외야 뜬공 처리한 윤희상은 5-4로 앞선 7회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박정배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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