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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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못지않은 은메달, 8년만의 쾌거

기사입력 2008.08.12 08:35 / 기사수정 2008.08.12 08:35

김주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연 기자] 올림픽에 두 번째로 도전했던 우리나라의 남현희,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라갔었으나 현재는 세계 랭킹 4위에 안착하고 있는 대한민국 펜싱 간판이다.
 
2000년 시드니 때 김영호 선수가 대한민국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사건은 유럽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펜싱이라는 종목에서 우리나라의 선수들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에 진출하며 펜싱계의 반짝이는 별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초등학교까진 육상 선수였던 그녀가 중학교 때 선생님의 추천으로 펜싱을 접하게 되고 그 후 한체대를 졸업, 현재는 서울 시청에 소속되어 있다. 그녀에겐 많은 시련도 있었다. 하지만 항상 그런 시련이 있을 때 그녀는 성적으로 증명을 해주었다. 성형수술 파문 이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획득한 2개의 금메달은 그녀의 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이번 4강부터 결승까지는 올림픽 메달이 5개 이상씩 있는 선수들로 남현희보다 한수위로 판단되고 있는 선수들이었다. 준결승전에서는 트릴리니에게 승리를 거두며 결승으로 하지만 결승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종료 4초를 남겨놓고 공격을 받아 1점 차이로 베찰리에 패하며 은메달을 얻었다. 오늘 그녀는 비록 금메달을 얻지 못했으나 2000년 시드니 이후 우리나라 펜싱계가 거둔 메달이며 여성선수로서는 올림픽에서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기에 그녀의 은메달이 더욱 값지다.

[사진(C) 베이징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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