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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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⅔이닝 무실점' 심수창, 이상군 대행도 놀란 역투

기사입력 2017.06.04 15:3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상군 감독대행이 1군 마운드에 복귀한 심수창의 투구에 대해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화는 전날인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이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2⅔이닝 동안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지난달 21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2일 1군에 복귀한 심수창은 전날 선발 배영수에 이어 6회 한화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리고 2⅔이닝 동안 안타 하나와 볼넷 두 개만을 내주고 달아올랐던 SK의 타선을 침묵시켰다. 삼진은 3개를 뽑아냈다.

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상군 감독대행도 심수창의 무실점 피칭을 칭찬했다. 이 감독대행은 "나도 깜짝 놀랐다"며 "2군에 가기 전까진 구위가 어제 같지 않았다. 포크볼을 결정구로 던지면서 잘 던지더라"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 계속 어제같이만 하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심수창에 이어 나온 박정진도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면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행은 "높은 곳에서 공을 뿌리는 각도가 좋아졌다. 안 좋을 때는 그 각이 나오지 않았다"며 "각도가 좋아지면서 유리한 카운트에서 결정구가 잘 들어가고 있다. 구속도 좋아졌다"고 평했다.

현재 권혁과 박정진, 송창식이 컨디션을 찾은 상태에서 전날 심수창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송은범까지 제 몫을 해주면 한화 마운드는 보다 탄탄해질 수 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송은범은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한두번 더 보고 계속 부진하면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본인이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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