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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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 지오빈코, "한국전, 90분 뛰고 싶다"

기사입력 2008.08.07 21:46 / 기사수정 2008.08.07 21:46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친황다오, 박형진 기자] "상황이 허락한다면 한국전에 90분 출전하고 싶다"

7일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D조 1차전 이탈리아와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끈 세바스챤 지오빈코(21, 유벤투스)가 한국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화끈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지오빈코는 후반 33분 교체되어 나올 때 중국 관중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을 정도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에 대한 관심과 주목은 기자회견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 기자는 온두라스 감독에게 지오빈코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고, 한 이탈리아 기자는 이탈리아 감독에게 "지오빈코와 로베르토 바지오를 비교할 수 있느냐"는 다소 황당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한국전에서 90분을 뛸 자신이 있느냐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 지오빈코는 "날씨가 무척 무덥다. 날씨는 결코 우리 편이 아니지만, 이는 한국 선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90분을 꼭 뛰고싶다"고 말해 한국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대회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 지오빈코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비교했던 카시라기 이탈리아 감독은 "지오빈코의 골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두었다"며 다시 한 번 지오빈코를 격찬했다. 지오빈코 역시 "나 자신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올림픽 무대에서의 화려한 데뷔를 자축했다.

이탈리아의 핵심전력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세바스챤 지오빈코. 그가 한국전에서는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온두라스전 직후 기자회견을 갖는 이탈리아 올림픽대표팀 피에르루이지 카시라기 감독과 이탈리아 공격수 세바스챤 지오빈코]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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