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05 08:47 / 기사수정 2008.08.05 08:47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올림픽 축구에서 개최국 중국이 속한 조에는 벨기에, 뉴질랜드, 그리고 브라질이 있다.
중국에서는 조편성 이후로 줄곧 벨기에와 뉴질랜드를 상대로는 반드시 승점 4점 이상을 따내야 하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계속 나왔었다.
그리고 마지막 상대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브라질은 분명히 중국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해 왔고 그것이 바로 중국의 8강 진출의 시나리오였다. 그 후 8강에서는 한국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며 그렇게 된다면 홈팀의 이점을 이용해서 반드시 한국을 이기고 4강에까지 올라서 메달권에 진입한다는 것이 중국 올림픽 축구팀의 꿈같은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그런 예상을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라는 의견도 부쩍 눈에 띄고 있다.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에서는 브라질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기사를 전했다.
우선 중국의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브라질이 앞선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둔다면 중국은 역시 앞선 두 경기에서 최소한 승점 4점을 따내야만 조별예선 통과에서 주도권을 갖게 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하지만, 만약 브라질이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한다면 브라질은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또한, 브라질의 역대 올림픽 조별예선의 첫 경기의 승률이 50%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브라질의 상황에 기대는 것은 매우 큰 위험이라고 하면서 이번 중국의 조 편성 상황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의 개최국 한국을 떠올리게 된다고도 했다.
기사에서는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와 한 조에 편성되었었고 그 중에서는 포르투갈의 실력이 최강이었다고 했지만, 포르투갈이 미국에 예상 외의 패배를 당했고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9명이 싸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했었다고 했다.
그리고 끝으로 만약에 브라질이 첫 경기에서 벨기에에 패한다면 중국이 당시의 한국팀처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혈로를 열어젖힐 수 있을까가 지금의 문제라고 걱정스런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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