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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릭션] 미들급 10강 린들랜드, 베우포르트와 챔피언결정전

기사입력 2008.08.03 04:38 / 기사수정 2008.08.03 04:38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미들급(-84kg) 세계 10강 중 한 명이자 전 UFC 타이틀전 경력자 맷 린들랜드(21승 5패)가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비토르 베우포르트(17승 8패)와 미국 종합격투기(MMA) 대회 어플릭션의 초대 미들급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2005년 설립된 미국 의류제조회사 어플릭션은 7월 19일 《아드레날린 MMA》와 공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어플릭션 밴드》라는 대회를 열었다.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애너하임 덕스의 홈구장으로 최대수용인원 17,174명의 혼다 센터에서 어플릭션 밴드는 14832명(유료 11,242명)의 관중을 동원하여 208만 달러(21억 원)의 입장수입을 기록했다. 
 
프라이드 +93kg 챔피언 예멜리야넨코 표도르(28승 1무 1패)와 전 UFC 챔피언 팀 실비아(24승 5패)의 세계종합격투기연합(WAMMA) 헤비급(-120kg) 챔피언결정전을 메인이벤트로 체급 10강 7명(헤비급 5, 라이트헤비급·미들급 1) 참가, 선수급여총액 332만 달러(33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1회 대회 성공의 자신감인지 10월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마스 마크 센터》(18,776석 규모)에서 열리는 2회 대회는 어플릭션이 단독 개최한다. 토마스 마크 센터는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개최장소이기도 하다. WAMMA의 이름을 빌렸던 표도르 對 실비아의 타이틀전과 달리 린들랜드 對 베우포르트가 자체 체급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라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린들랜드는 2000년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6kg 2위의 화려한 전문경력소유자로 현재 미들급 5위 안팎으로 평가된다. 베우포르트는 린들랜드와 183cm으로 신장은 같지만 1997년 2월 7일 UFC 12 +91kg 토너먼트 우승, UFC·케이지 레이지 -93kg 챔피언 경력자로 한 체급 위에서 활약했다. 브라질유술 검은띠 보유자다.
 
어플릭션 2회 대회에는 린들랜드 對 베우포르트 외에도 표도르가 전 UFC 챔피언 안드레이 아를롭스키(13승 5패)를 상대로 WAMMA 헤비급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를롭스키는 현재 헤비급 5위 안팎의 선수로 유럽·세계 청소년선수권 우승과 세계성인선수권 2위의 스포츠(아마추어) 삼보 경력과 9월 13일 프로복싱 데뷔전을 앞둔 강력한 주먹공격의 소유자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 맷 린들랜드 對 비토르 베우포르트 (C) 어플릭션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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