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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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세계 10강 베르둥 5경기 재계약

기사입력 2008.07.31 09:48 / 기사수정 2008.07.31 09:48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세계최고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헤비급 선수 파브리시우 베르둥(11승 1무 3패)이 5경기 재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경기당 기본급 8만달러(8108만 원)를 받은 베르둥의 앞으로 급여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헤비급 세계 10강 중 한 명인 베르둥은 이번 재계약과 함께 차기경기 승리 시 챔피언도전권에 대한 언질도 받았다. 2007년 4월 21일 UFC 70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아를롭스키(13승 5패)와 도전자결정전을 벌인 베르둥은 판정패했고 승자 아를롭스키도 원거리 공방전으로 일관한 당시 경기 내용 때문에 타이틀전 권리를 얻지 못했다.
 
MMA 데뷔 후 UFC 헤비급 타이틀전 경력자 가브리엘 곤자가(9승 3패), 헤비급 10강 예멜리야넨코 알렉산데르(13승 3패)를 꺾은 베르둥은 브라질유술 세계선수권 파란띠 부분·유럽선수권·범미선수권·세계선수권 검은띠 부분 우승, 2007년 ADCC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그래플링(실전레슬링, 레슬링+유술) 전문경력자다.
 
브라질유술 검은띠·유도 갈색띠 보유자로 단순히 유술에만 능한 것이 아니라 레슬링 역량도 겸비하여 경기경험이 쌓일수록 발전이 기대된다. 만 30세로 이번 5경기 계약기간이 MMA 선수로서 전성기의 수준을 좌우할 것으로 여겨진다.
 
베르둥의 차기경기는 10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몬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90이 유력하다. 야구와 하키 경기장으로도 쓰이는 올스테이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 수용규모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 파브리시우 베르둥 (C) UFC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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