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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앞둔 올림픽대표 선수 말말말

기사입력 2008.07.30 08:28 / 기사수정 2008.07.30 08:2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마지막 평가전’인 호주와의 경기를 앞둔 ‘2008 베이징 올림픽’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수들이 밝혔던 굳은 각오를 다시 한번 재확인하면서 올림픽에서 8강 진출과 메달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점검해본다.

와일드 카드로 뽑힌 김동진과 김정우가 2번째 올림픽에서 메달을 떠나겠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각 포지션 별로 선수들 또한 경쟁 상대와의 경쟁을 통해서 팀의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진 "후배들과 열심히 준비하겠다."

=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김동진이 지난 23일(수) 오후 파주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번 올림픽은 특별한 기회니 만큼 후배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게 된 김동진은 "선수들이 밝고 활발하다. 프로 경험도 많고 기술도 뛰어나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팀 분위기도 2004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 조영철 "팀 전술에 공헌하겠다."

= 일본 J리그 요코하마에서 뛰는 조영철이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깜짝 발탁됐다.

지난 21일(월) 오전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조영철은 "이유를 모르겠다. 박성화 감독님께서 잘 봐주신 것 같다."라며 멋쩍은 웃음으로 선발 소감을 대신했다.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한 조영철은 "감독님께 보여주도록 더 많이 뛰겠다."라고 말했다.

조영철은 "팀 전술에 공헌하고 득점 기회가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형들 속에서 움츠러들지 않고 욕심을 내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 신광훈, "올림픽 본선에서 장기를 발휘하겠다."

= 올림픽 대표팀의 '활력소' 신광훈이 공격과 오버래핑 모두 자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월) 오전 전남 김치우, 전북 최철슨 등 쟁쟁한 측면 수비수들을 제치고 올림픽 최종엔트리에 선발된 신광훈은 "18명 안에 들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과 전북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박성화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신광훈은 "공격과 오버래핑에 자신 있다. 본선에서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신영록 "공격수의 임무는 득점이다."

= 신영록이 박 심을 잡았다. 지난 21일(월) 오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해결사 신영록이 박주영(서울), 이근호(대구)와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명단 중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신영록은 최종명단에서 제외된 팀 동료 서동현에게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는 말로 위로를 대신했다. 신영록은 "박성화 감독님 기대에 부응하도록 많이 뛰고 거친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겠다."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 백지훈 "목표는 4강"

= 백지훈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밝혀 관심이 쏠렸다. 지난 21일(월) 올림픽 최종명단에 선발된 백지훈은 "최종명단에 포함될 예상을 전혀 하지 못했다."라고 운을 떼고 나서 "올림픽 진출이 1차 목표였는데 벌써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팀 공격에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백지훈은 "병역 혜택을 의식한 듯 "올림픽 가는 것이 1차 목표였는데 벌써 달성했다. 이제 4강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올림픽 메달을 속했다.

◆ 박주영 '특별 대우는 없다.'

= 박주영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서 또 한 번 박성화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축구천재' 박주영은 신영록(수원), 이근호(대구) 등과 함께 21일(월)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최종명단에 선발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신영록, 이근호 등과 주전 투톱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박주영은 이날 인터뷰에서 "특별대우는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박성화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춰 던 박주영은 "감독님과 인연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감독님도 정이 있지만, 운동장에서는 똑같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은 "컨디션은 좋다. 감독님이 주문하는 포메이션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우 "메달을 따고 싶다."

= 2004 아테네올림픽 8강의 주역 김정우가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우는 지난 9일(수) 파주NFC에서 훈련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당시 8강을 경험했고, 이번에 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정우는 와일드카드 출전을 희망했던 김두현의 탈락에 대해선 "박성화 감독님께서 같은 조의 속한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 등이 강팀이기 때문에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나를 선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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