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8 21:32 / 기사수정 2008.07.28 21:32
이날 히로시마의 선발투수로 좌완 다카하시가 등판함에 따라 이승엽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좌완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오가사와라를 1루수, 니오카를 3루수로 기용하는 플래툰시스템 때문. 그러나 이승엽은 단 한번의 기회에서 하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타격 컨디션이 고조되었음을 증명했다.
이승엽의 안타가 터진 데 이어 가메이가 볼넷을 얻어 요미우리는 2사 1,2루의 기회를 이어나갔으나 기무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4-6으로 종료됐다. 최근 4연승이 마감되는 장면이었다. 이승엽의 타율은 .143로 약간 상승했다.
요미우리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경기 내내 끌려갔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시마에게 선제 2점홈런을 허용하고, 3회말에는 희생뜬공으로 3점째를 허용했다. 6회말에도 희생뜬공으로 한점을 내준 요미우리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와일드 피칭까지 겹치며 0-5까지 끌려갔다. 7회초 공격에서 상대실책에 편승해 2점을 만회했으나 곧이은 7회말에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패색이 짙어갔다.
이승엽의 활약으로 동점의 기회를 맞은 요미우리는 아쉽게 패배, 시즌 42패(50승)째를 당했다. 다행히 이날 주니치가 요코하마에게 패해 승차는 그대로 3.5경기를 유지하게 되었다.
29일 경기 히로시마의 선발투수로 좌완 코즈로스키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승엽이 선발 출장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이승엽 ⓒ 요미우리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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