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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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주간 프리뷰] 박찬호, 이보다 더 잘할 순 없다?!

기사입력 2008.07.28 09:01 / 기사수정 2008.07.28 09:01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박찬호] 이보다 더 잘할 순 없다?!

24일과 28일(이하 한국시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와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등판해 2이닝과 1이닝을 던진 박찬호, 선발때도 그러했지만  불펜으로 강등된 이후에도 박찬호의 투구는 눈이 부시다. 팀이 이기고 있건 지고 있건 상황에 상관없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두 경기, 3이닝동안 박찬호는 단 두개의 안타와 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불펜으로 내려온 이후에 보직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지금으로서는 주어진 등판기회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어보인다. 지난주 스털츠의 마이너 강등, 로우의 이적설 등이 있어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의 마음이 들떴었지만, 커쇼의 콜업과 로우 트레이드 불발로 당분간 박찬호에게 선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경기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3이닝동안 5실점하며 시즌 3패,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던 커쇼는 오늘 경기에서 드디서 대망의 시즌 첫 승이자, 커리어 첫 메이저리그 승리를 따내며, 당분간 선발로테이션에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우-빌링슬리-구로다-커쇼 선발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네 명,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 선발이 아직 미정이다. 아마도 당분간 5선발 자리는 메꾸는 차원의 선발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박찬호가 선발로 등판할 것도 예상해 보았으나 오늘 경기 불펜으로 등판함에 따라 그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애리조나와 1경기 차이를 두고 지구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이때, 30일 선발로 쓸 수 있는 최상의 카드, 5선발로서 최상의 카드는 누가뭐라해도 박찬호이다. 조 토레 감독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구위와 제구력의 박찬호를 일주일 1~2이닝 쓰는 건 말도 안 되는 전력 낭비이다.

[추신수] 좋은 타격감, 장밋빛 신수

 올스타전 이후에 25타수 8안타(2루타 4개, 홈런 1개) 6차점을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 최근에는 포지션 경쟁자는 아니지만 블레이크가 다저스로 이적해 가면서 후반기 선발출장 기회도 지속적으로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타율이 .320으로 좋고, OPS도 (출루율 .400과 장타율 .600) 1.000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 지금 추신수의 한주 전망은 장밋빛처럼 밝다. 오늘경기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조금 처져있는 시즌 타율(.258)만 끌어올린다면 내년 시즌 클리블랜드의 외야 주전 라인업은 프란시스코, 사이즈모어, 그리고 추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백차승(한국계)] 4번 도전 만에 3승 성공, 31일 선발 출전 예고

지난 26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5.1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 삼진 3개로 시즌 3승을 거둔 백차승, 이어 나온 아담스가 백차승이 남긴 주자 두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자책에서 4자책이 되어버렸다. 전체적으로 패스트볼의 로케이션과 적절한 슬라이더가 좋았으나, 팀이 득점을 올려준 이후에 바로 실점을 계속했다는 점과 패스트볼 구속이 다소 떨어진 점등은 다음 등판 때 개선해야할 점이다.

30일 크리스 영이 선발로 예고되었다. 이는 백차승에게 주어진 기회가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상대는 지구 선두 애리조나, 상대 선발은 댄 하렌(10승 5패, 2.56)이다. 이 경기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 경기에 보여준 패스트볼 로케이션에 구속을 3마일 정도 끌어올리고, 슬라이더 각이 살아 나온다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선 집중 시리즈] (애리조나 vs LA 다저스) 8월 2일 ~ 4일

MLB 전체 승률 최하위 지구지만, 선두 경쟁만큼은 치열하다. 27일 현재 애리조나(52승 51패)와 LA 다저스(51승 52패)는 1게임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 막판부터 시작된 이 선두경쟁은 최근 10경기 두 팀 모두 6승 4패를 거두고 있고, 최근 두 경기 2연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보폭을 나란히 하고 있다.

이 주말 3연전, 양 팀이 맞상대하는 시리즈에서 후반기 초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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