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재중과 거미가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그룹 JYJ의 멤버 김재중이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김재중의 게스트 초청방송'을 진행했다. 이날에는 가수 거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중은 '김재중-거미 쌍둥이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재중은 "거미 누나와 친하고, 사이도 좋은데 외모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거미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씨제스로 와서 김재중의 콘서트 리허설 무대에서부터 소속사 식구들이 닮았다고 말하면서 놀라더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김재중은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고, 정말 쌍둥이처럼 닮아있는 두 사람의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재중은 "저는 저를 닮은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누나가 닮았더라"고 했고, 거미 역시 "너무 신기했다. 리허설 때 김재중을 보고 '나랑 비슷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거미는 그동안 수많은 공연을 펼쳤던 김재중에게 '콘서트 이벤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재중은 "저는 공연 때 드레스코드를 정한다. 드레스코드를 정하면 정말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옷을 입고 오신다. 재미가 있다. 거미 씨도 콘서트 때 '거미'를 콘셉트로 잡으면 단순하게 스파이더맨 분장을 하신 분부터 거미 씨를 상징하는 어떤 의상을 입고 오실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이에 거미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정말 내 공연에 참여를 한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다. 그런데 제 콘서트에는 10대부터 70대분까지 오신다. 어리신분들이 스파이더맨 분장을 하고 오시면 어떡하나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거미는 '거미가 재중에게 꼭 하고싶던 말'이라는 질문에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거미는 "요즘 김재중이 고민도 많고 외롭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제 성격이 캐묻고 연락을 하고 그러는 성격이 아니다. 그런데이제는 자주 안부를 묻고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중 씨는 주변의 많은 사람이 챙겨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으로만 걱정했는데 이젠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생이지만 존경하는 부분도 있고 정말 든든하다"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와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중은 V라이브 막바지에 거미의 앨범 홍보도 잊지않았다. 무려 9년만에 정규앨범을 내는 거미를 향해 김재중은 "거미 누나 앨범은 홍보가 사실 필요가 없다. 누나 노래면 꼭 듣는다"며 "모두가 믿고 듣는 우리 거미 누나 노래 많이 들어달라. 6월 5일 나온다"고 적극 홍보했다.
이에 거미는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재중이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V라이브에도 초대해주고 정말 고맙다. 의리 있는 우리 재중 씨도 많이 사랑해달라"며 마지막까지 서로를 향한 응원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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