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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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김장훈 "당분간 자숙·성찰하는 시간 갖겠다"

기사입력 2017.05.25 13:1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욕설 논란에 휩싸인 김장훈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가수 김장훈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셨으면 하는 바람뿐이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년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라 비속어를 섞은 욕설을 내뱉었다.

무대에 선 그는 주차문제로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고 설명하면서 "밑에서 경찰이랑 한 '따까리'했다. 서로 잘못이 있겠으나 제 입장에서는 좀 부당하다고 생각해 'XX'라고 했다. 경찰은 공인이 욕을 하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저는 너무 솔직해서 이런 상황에서는 노래를 못한다"며 "일단은 노래를 한 곡 할텐데. XX 진짜"라며 "아. X새끼들 진짜. 오늘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라고 이야기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다음은 김장훈의 페이스북 글이다.

진즉에 마음은 먹었으나 23일이 지나고 말씀드리는게 맞는듯하여 이제야 글 올립니다.

노무현대통령 추모공연에서의 제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너무 부끄러운 일이었고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과 가족들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날까지 제 자신을 잘 추스리고 성찰하여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장훈 올림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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