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군주' 유승호와 김소현이 5년 만에 재회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9회·10회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한가은(김소현)이 5년 만에 재회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자 이선은 김화군(윤소희)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세자 이선은 김화군이 먹인 굴서맥 때문에 며칠간 의식을 잃었다. 세자 이선은 다행히 정신을 차렸고, 대목(허준호)이 왕(김명수)과 영빈 이씨(최지나)를 죽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분노했다.
게다가 대목은 굴서맥 때문에 잠시 맥이 멈춘 세자 이선을 보고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대목은 천민 이선(엘)에게 다시 가면을 씌우고 왕으로 만든 뒤 자신의 마음대로 조종했다. 세자 이선은 천민의 삶을 살았고, "지금 뵈러 가지 못하는 소자를 용서하십시오. 소자 힘을 길러 대목을 무너뜨린 후에 찾아뵐 것이니 부디 그때까지 편안히 쉬시옵소서"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또 한가은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터전을 만들었다. 세자 이선은 멀리서 한가은을 지켜봤고, "잘 지내는 걸 봤으니 됐습니다. 가은이 아버지가 나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때 눈물 흘리던 가은이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가은이가 그랬습니다. 날 보고 있으면 아버지가 떠올라 행복할 자신이 없다고. 내가 더 이상 다가가지 않는 게 가은이를 위한 길일 겁니다"라며 돌아섰다.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대목은 양수청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 갑작스럽게 돈을 갚으라고 독촉했다. 한가은은 사람을 위해 보부상 두령을 만나러 떠났다.
특히 세자 이선은 5년 전부터 우보(박철민)의 권유로 보부상 조직에서 일하고 있었다. 우보는 한가은이 보부상 두령을 만나러 떠났다는 말을 듣고 "인연이 두 사람을 이끄는 것인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세자 이선이 보부상을 찾아온 한가은을 보고 깜짝 놀란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세자 이선과 한가은이 서로를 알아보고 다시 러브라인을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