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이 본격 성인 연기자 등장을 예고한 가운데 '펜싱 선수'로 변신한 지현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4회에서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된 판수(안길강 분)의 운명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세월이 다시 흘러 고등학생이 된 돌목(지현우)이 펜싱 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돼 그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판수가 직접 만들어 준 목검을 보물처럼 가지고 다니던 돌목은 커서도 펜싱 선수가 돼 아버지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보여준다.
공개된 사진은 돌목이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다. 일권(장광)의 손자이자 미애(서이숙)의 아들인 윤호(한재석)와의 경기를 치열하게 치르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돌목에게는 단순히 '국가대표 선발' 이상의 의미를 가진 이 대회가 고등학생이 된 돌목에게 어떤 운명을 안겨 주게 될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펜싱 경기장에서 촬영 된 이 장면을 위해 지현우는 부쩍 무더워진 날씨에 겹겹이 쌓인 펜싱복을 입고, 실제 펜싱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돌목에게는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경기인 만큼 꼼꼼하게 짜인 동선 가운데에서 감정 연기 역시 놓지 않는 모습으로 돌목의 모습을 완성해 냈다.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박진감에 경기장 안은 긴장감으로 가득찼다.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온 미애 역할의 서이숙과 종범 역할의 쇼리는 장면상 경기가 진행 중이라 특별히 대사가 없는 장면임에도 캐릭터에 맞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지현우는 '펜싱 선수'로 등장하는 '돌목' 캐릭터를 위해 약 한 달 간 펜싱의 기본 자세 등을 연습하며 완벽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써왔다. 고교시절 펜싱 선수로 활약하는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극 중 캐릭터인 돌목에게 펜싱이 갖는 의미 등을 고려해 촬영이 진행되기 전 따로 시간을 내 연습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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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