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가희X박탐희, 엄마가 된 그녀들의 진한 워맨스 (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비디오스타' 가희와 박탐희가 출산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워맨스, 절친 앤 더 시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윤현숙, 박탐희, 가수 가희,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해 절친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윤현숙과 정샘물, 박탐희와 가희는 오랜 절친 사이로 그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임을 밝히며 여자들의 우정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한국 최초의 혼성그룹 잼으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중인 윤현숙은 "김숙에게 남자를 뺏겼다. 내 남자가 될 수도 있었다"며 오랜 친구로 지낸 윤정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현숙은 "(윤)정수가 김숙씨랑 가상결혼을 한다며 영상을 보내왔는데 샘이 났다. 한 번 '김숙이야 나야' 했더니 '그래도 너랑 시간이...'라더라"라고 말해 김숙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윤현숙이 윤정수에게 명품지갑을 선물받았다는 말에 분노한 김숙에 제작진은 윤정수에게 전화통화를 연결했고, 윤정수는 난처해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타이밍을 놓치면 친구가 된다. (윤현숙은) 좋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고, (김숙은) 일 많아서 힘든데 아프지 말고 건강 챙겨라. 명품지갑 수백 개 사줄게"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 패션사업으로 성공한 윤현숙은 정샘물의 추천으로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의 김태희의 코디를 직접 담당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윤현숙이 자신이 메이크업한 첫 연예인이라며 "연예인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는데 실물과 화면의 차이가 되게 크다고 느꼈다. 현숙이는 되게 인간적이고 따뜻한 게 그 당시에 저는 프리랜서였고 재료도 너무 비쌌는데 직접 영수증 챙겨서 돈 다 받아다주고 그랬었다"며 윤현숙과의 우정을 전했다.

김태희의 웨딩 메이크업을 담당한 정샘물은 "비의 눈에서 나오는 사랑스럽다는 눈빛이 막... 감탄하면서 계속 예쁘다고 하더라"고 결혼식에서 김태희를 본 비의 반응을 전했다.

정샘물은 가장 화장할 맛 나는 스타로 이효리를 꼽으며 "가수분들이 음악의 콘셉트에 따라 의상이나 메이크업이 다 변하니까 너무 신나고 재밌다"며 이효리의 과감하고 화려한 메이크업을 이유로 밝혔다.

악역 전문 배우 박탐희는 "가희는 너무 사랑스럽고 착하고 다정한 아이다. 문 들어오기 전부터 가희인줄 안다. '언니!!!'하면서 웃으면서 들어오는데 애교가 엄청나다"며 다른 이들은 모르는 가희의 진짜 모습을 전했다.

아이 둘의 엄마인 박탐희는 아들이 사고를 칠 때마다 '옆 집 아이다'고 되뇌이면 여유가 생긴다. 남편도 그렇다"며 육아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박탐희는 두 번의 출산 경험에 대해 "첫째 때는 잘 몰랐는데 둘째 낳고 기억력의 절반이 나가고 시력도 잃었다. 출산 후엔 모든 곳이 다 약해지니까 애를 낳은 직후는 책을 읽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책을 너무 좋아해서 읽었더니 관절과 시력에 무리가 갔다"고 털어놨다.

박탐희는 아들이 장래희망으로 택배기사가 되고 싶어한다며 "우리 아들이 누구한테 뭘 주고 받은 사람이 기분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 또 큰 차를 좋아하니까 아들한테는 정말 최고의 직업이다"고 전했다.

박탐희는 절친한 사이인 션과 정혜영 부부에 대해 "션 오빠는 '내 아내가 아름다워야 세상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려한다. 정혜영 언니는 아이가 넷임에도 다른 사람 손을 써 본 적이 없다는데, 밤에는 유축해놓은 모유로 션오빠가 먹인다더라"며 최고의 남편인 션을 칭찬했다.

지난 10월 '비디오스타' 녹화 3일 전 양수가 터져 참석하지 못했던 가희는 "신혼시절 남편이 매일 꽃 선물을 해줬다"며 또한 임산부일 때에는 "여자들은 임신 때 몸을 보며 우울감이 온다. 그때 '너는 어쩜 임신을 해도 그렇게 섹시하니'라고 해줬다"며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음을 자랑했다.

가희는 '프로듀스101' 출연을 위해 출산 100일만에 모유수유를 중단하고 식단조절과 운동을 시작했다며 홈 트레이닝으로 출산에도 완벽한 몸매 관리로 출산 이전의 완벽한 몸매를 되찾았음을 밝혔다. 이어 가희는 4MC에게 자신의 셀프 홈트레이닝 방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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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