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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우리 해"…'울고 싶지 않은' 세븐틴의 날갯짓 (V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7.05.23 21:34 / 기사수정 2017.05.23 21:3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룹 세븐틴이 네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에게 신곡을 소개했다.

23일 오후 세븐틴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AL1' 쇼케이스를 생중계했다.

이날 세븐틴은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하이라이트(Highlight)', 1집 앨범의 '샤이닝 다이아몬드(shining Diamond)',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붐붐'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쇼케이스는 MC 오정연의 사회로 진행됐다. 세븐틴은 앨범을 관통하는 세 가지 숫자를 주제로 코너를 준비했다. 먼저 'Alone'을 상징하는 숫자 1에 대한 코너로 다양한 질문에 대해 한 단어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조슈아는 '노력'이라며 뮤직비디오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일화를 말했다. 또 우지는 '감성'이라고 답하며 "처음으로 슬픔이라는 감정을 알게 됐을 대 이런 느낌이 아닐까"라는 감성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앨범을 준비하며 노력한 것 한 가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디노가 "변화"를 승관이 "잠들기"를 꼽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은 매력포인트에 대해서는 도겸이 "슬픈 눈빛"을 꼽았는데, 정한은 "나는 슬픔 속에 섹시함을 꼽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비결로 '한숨 다섯 번'을 말하며 즉석에서 시버을 보이기도 했다.

2017년 이루고 싶은 소망 호시 "세븐틴 멤버들과 캐럿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으며, 원우는 "'울고 싶지 않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타이틀 곡 제목을 활용한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다. 

버논은 "건강만큼 중요한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세븐틴과 캐럿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고, 리더 에스쿱스는 "보답"이라는 답과 함께 "2017년을 세븐틴의 해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벌써 6월인데 해드린게 없다. 남은 2017년은 많은 프로젝트로 보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신곡 '크레이지 러브(Crazy Love)'무대를 보여준 세븐틴은 다음으로 키넘버 '3'을 주제로 세 개의 유닛을 소개했다. 먼저 보컬팀은 '입버릇', 퍼포먼스팀의 '스위밍 풀(Swimming fool)', 힙합팀의 '이프 아이(IF I)'를 맛보기로 선보여줬다.

다시 완전체로 '유행가', '빠른 걸음'을 선보인 세븐틴은 마지막 숫자 '13'을 주제로 열 세명이 함께하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먼저 디노는 "열 셋이다 보니 많은 인원으로서 무대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스타일도 많다"고 자랑했으며, 정한은 "장난칠 수 있는 멤버가 많다"고 열 셋의 장점을 말했다.

타이틀곡 무대만 남겨둔 세븐틴은 이전 앨범과 확 달라진 이번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항상 청량한 무대로 '청량돌'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던 세븐틴이 이번에는 감성적인 노래 '울고 싶지 않아'로 돌아온 것.

에스쿱스는 "감정을 맞추기 위해 슬픈 영화나 영상을 자주 봤다"고 앨범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또 우지는 "이번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건 청량한 소년들의 여러가지 감정이었다"며 "청량함을 잃은 게 아니다"고 청량돌의 이름을 지켜갈 것이라 강조했다.

또 이들은 1위 공약에 대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신발을 벗고 맨발로 춤추겠다"며 "긴 회의 끝에 준비했다. 사실 신발을 잘 못벗는데, 1위만 한다면 자신있게 벗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세븐틴 멤버들은 "이번 앨범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하겠다. 항상 캐럿을 생각하며 음반을 만든다. 보답하는 한 해가 되겠다"는 인사를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남겼다. 

세븐틴은 첫 이별을 아픔을 겪은 소년의 성장을 담은 '울고 싶지 않아'를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선보이며, 네 번째 미니앨범 'Al1'의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V 라이브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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