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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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웨이' 첫방①] 박서준X김지원, '화랑X태후' 지운 케미 神

기사입력 2017.05.23 06:46 / 기사수정 2017.05.23 01:3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 왜 이제야 만났을까.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회에서는 20년지기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의 친구인듯 친구 아닌 '썸'이 그려졌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꼴통판타스틱 포(4)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박서준은 뜻밖의 약점을 가진 파이터 고동만 역할을 맡았다. 고동만은 학창시절 잘 나가는 태권도 선수였지만 어쩌다 보니 이름 없는 격투기 선수가 된 인물. 박서준은 이번 역할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격투기 경기까지 관람하는가 하면, 실제 로드FC 선수에게 격투기를 훈련받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김지원은 거침없이 솔직하지만, 사랑스러움을 지닌 최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애라는 청순, 가련, 예민보다는 투박, 튼튼, 구수하다는 단어가 어울리는 '상여자'에 가깝고, '의리' 한 마디로 정의되는 '의리녀'다.

이날 박서준과 김지원은 각각 고동만, 최애라로 완벽하게 분해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서로 티격태격 하며 '쌈'인듯 '썸'을 타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현실에서 볼 법한 남사진, 여사친의 모습을 실제처럼 그려냈다.

박서준, 김지원의 이 같은 열연은 전작인 '화랑'과 '태양의 후예'의 그림자를 단번에 지우기 충분했다. 각자 전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탓에 이번 드라마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단 1회만에 또 다른 인생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볼수록 달달하고, 설레는 두 사람의 케미 덕분에 앞으로 월, 화요일을 기다리는 시청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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