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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올림픽 대표팀, 한국에 훈련차 입국

기사입력 2008.07.22 09:43 / 기사수정 2008.07.22 09:43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에서 한국과 함께 D조에 편성된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21일(월) 오전 5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카를로스 파본(레알 에스파냐) 등 와일드 카드 세 명을 모두 데려온 온두라스는 오는 25일(금) 저녁 7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 땅을 밝은 이어우드 온두라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조별예선 통과"라며 본선 포부를 밝혔다.

이어우드 감독은 "인천에 머무는 동안 팀 전력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하고 올림픽을 위한 담금질에 힘을 쏟겠다"며 "기후와 시차 등 어려운 여건에 대한 적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두라스의 공격수 카를로스 파본(레알 에스파냐)도 "조별예선에서 붙는 팀 모두를 이기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온두라스는 베이징 올림픽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를 꺾고 최종 예선에 올라 결승전에서 미국을 1-0으로 꺾고 조 1위로 베이징 티켓을 거머쥔 신흥 강호로 국제축구연맹(FIFA) 7월 랭킹에서 한국보다 5계단 높은 48위에 올라있다.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와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D조에 속한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 온두라스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만큼 이번 친선 경기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게도 전력 탐색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온두라스는 지난 13일 과테말라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겼고, 16일 미국 프로축구(MLS)의 약체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 평가전에서는 0-4로 완패했다.

온두라스는 인천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27일(일) 중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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