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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 홍상수·김민희, 오늘(21일) 레드카펫…'클레어의 카메라' 첫 선

기사입력 2017.05.21 10:00 / 기사수정 2017.05.23 21:52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21일(현지시간)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공식상영회를 통해 함께 레드카펫에 오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프랑스 칸 팔레드 페스티발의 브뉘엘 극장에서 프레스 스크리닝을 가진 후 오후 7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공식 상영회가 진행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정진영,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레드카펫을 밟는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지난 해 5월 칸에서 약 2주간 촬영된 작품이다.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로, 정직을 이유로 카페에서 해고당한 만희(김민희 분)가 사진을 찍는 클레어(이자벨 위페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이 담겨 있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컷에서는 김민희와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와 장미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어 러닝타임 69분 동안 홍상수 감독의 어떤 생각을 스크린에 풀어놓았을지 관심을 더한다.

홍상수 감독은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칸국제영화제에서만 2편의 영화를 선보이는 저력을 자랑한다.

지난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된 '그 후'는 권해효, 김민희, 조윤희, 김새벽이 참여했으며 오는 22일 오전 11시 프레스 스크리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나란히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오후 4시 30분에는 공식 상영회가 진행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틀 연속으로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초청, 김민희의 은곰상 여우주연상 수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후 다시 나란히 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칸국제영화제에서 보여줄 모습에 시선이 모인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제작전원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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