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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기사입력 2008.07.20 22:33 / 기사수정 2008.07.20 22:33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수원)=장영우] 비록 성남 일화와 올 시즌 두 번째 마계대전에서 패했지만 차범근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0일(일) 저녁 7시 30분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라이벌 성남 일화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공식 기자회견를 위해 인터뷰실에 모습을 드러낸 차범근 감독의 표정은 예상외로 밝았다. 차범근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들 한테 불만은 없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마토, 곽희주, 양상민, 남궁웅 등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수원은 아쉬운 0-1 패배를 당했다. 차범근 감독은 수비 공백에 대해 " "오랜기간 수비수들의 공백이 있었다. 언젠가는 이런 고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차범근 감독은 "아주 다행스럽게도 오늘 경기를 끝으로 4주 동안의 기간이 있다. 아직까지 성남에 승점 3점이나 앞서있다. 주요 수비수들이 회복하면 수원 특유의 경기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후기리그 포부를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비오는 날씨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준 홈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90분 내내 경기장을 지킨 수원 홈팬들과 12번째 전사 '그랑블루'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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