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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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VS 김진우, 계속되는 그들의 진검승부

기사입력 2005.02.02 03:21 / 기사수정 2005.02.02 03:21

임건순 기자
한화의 김태균과 기아의 김진우

각자 팀의 간판이며, 젊은 타자와 젊은 투수들 중에서는 정상에 서 있는 선수들이다. 1년 후배 김진우가 프로입문하면서 02년부터 둘의 맞대결은 해마다 계속되어 왔는데 올해 역시 그 대결은 계속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팀의 간판으로서 대표적인 창과 방패 역할을 하고 있고 여지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둘의 대결은 흥미진진할텐데 지금으로서는 김진우의 우세다.  

24타수 6안타. 삼진이 8개나 되며, 볼넷은 넷 무엇보다 장타가 한번도 없고 6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였다는 점에서 김진우가 많이 우세함을 알 수 있다. 높은 쪽 공을 잘 때리고 높은 포인트에서 히팅포인트가 형성되는 김태균의 특성상, 높은 타점에서 밑으로 직구가 묵직하게 깔리고 특히 폭포수 커브를 자랑하는 김진우는 김태균에게 너무도 부담스러운 상대였던 것이 사실. 일단 당분간 맞대결은 김태균이 김진우의 벽을 넘기 위해 도전하고, 김진우가 이에 응전하는 형태로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팀의 간판으로서, 두 선수 모두 한국야구 정상에서 군림할 정도로 성장했을 때 최고 타자, 최고 투수로서의 자존심 문제도 걸려 있을 것이다. 팀간 순위경쟁에서 그리고 큰 게임의 기로에서 만나 무수히 많은 맞대결을 벌일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둘의 대결은 중요하고 비중이 크다.

둘의 맞대결이 단순 둘의 맞대결만으로 그치겠는가? 팀의 운명을 건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앞으로 두 선수의 맞대결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벌어지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그 귀추를 주목해 보자. 최고 투수, 최고 타자의 진검승부를! 




임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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