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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북, 화끈한 공격축구 끝에 2-2 무승부

기사입력 2008.07.19 21:41 / 기사수정 2008.07.19 21:41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서울) = 허회원] 화끈한 공격축구 끝에 FC 서울과 전북 현대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19()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15라운드 서울과 전북의 경기에서 서울의 이청용의 2골과 전북의 최태욱, 조재진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쥐기 위해 볼 소유를 늘려나갔다. 홈팀 서울은 좌우 측면에서 이을용과 이청용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전개시켰고 최전방에 데얀과 정조국도 전북의 불안한 수비진을 상대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원정팀 전북도 최전방에서 조재진, 최태욱, 김형범이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양쪽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최철순과 신광훈의 빠른 발로 서울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특히 전북의 김형범은 서울의 강한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줬다. 김형범은 특유의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로 서울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전반 24분 자신이 직접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최태욱의 득점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최태욱은 김형범의 프리킥을 김인호가 연결 해준 것을 침착히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상승세를 탄 최태욱은 빠른 움직임으로 자주 돌파를 시도하면서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홈팀 서울도 전반 39분 이청용이 정조국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서도 이청용의 활약을 계속됐다. 이청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청용의 침착한 볼 트래핑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북의 조재진이 서울 수비진이 집중력을 떨어진 틈을 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승부의 추를 맞췄다.

 

양팀은 결승골을 노리기 위해 엎치락 뒤치락 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역전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친 서울은 이승렬, 제이훈을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서울은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결승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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