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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신재영, 한화전 7이닝 5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7.05.17 20:54 / 기사수정 2017.05.17 21:0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27)이 평소답지 않게 흔들리는 모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올시즌 최다 실점이다.

신재영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1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올린 신재영은 이날 7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8개.

1회 정근우와 김경언을 각각 유격수 땅볼 뜬공으로 잡아낸 신재영은 송광민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2회 로사리오와 양성우를 모두 내야안타로 잘 잡고 장민석과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2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최재훈에게 적시 중전 2루타를 맞으면서 2점을 잃었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도 한 점을 더 잃으면서 결국 리드를 뺏겼다. 신재영은 선두 김경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뒤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김경언에게 홈플레이트를 내줬다. 이어 로사리오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양성우를 중견수 뜬공, 장민석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하주석 유격수 직선타 후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지만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 야수들의 호수비를 앞세워 송광민 좌익수 뜬공, 김태균 중견수 뜬공 뒤 로사리오를 다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든 신재영이었지만 6회 양성후 좌익수 뜬공 뒤 장민석에게 2루타, 하주석에게 3루타를 잇따라 맞으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신재영은 최재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면서 다시 1·3루 위기에 몰렸고, 정근우의 땅볼로 주자를 잡았으나 그 사이 하주석이 홈인해 또 한 점을 잃었다. 이후 신재영은 김경언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7회 송광민 좌익수 뜬공 후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로사리오에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끝낸 신재영은 3-5로 뒤진 8회부터는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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