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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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의 신' 김태균, 70경기 연속 출루...23년만 한·일 신기록 수립

기사입력 2017.05.16 19:33 / 기사수정 2017.05.16 19:3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KBO리그를 넘어 NPB, 이제는 한·일 포함 적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35)이 70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한국, 일본 통틀어 최고 자리에 올랐다.

김태균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태균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7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7일 NC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 행진이 시즌을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다. 잠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컨디션 저하'도 우려됐으나, 김태균은 복귀 후 5경기에서 출루 기록을 이어가며 여전한 건재감을 과시했다.

"기록에 대한 부담을 내려놨다"고 말한 김태균이었으나 가장 큰 무기인 꾸준함을 앞세워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균의 다음 목표는 MLB에서 세워진 1949년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 연속 출루다. 그리고 대만의 린즈셩이 세운 109경기 연속 출루가 아시아 최고 기록이다. 복귀 후 4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볼넷 2개를 고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태균인 만큼,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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