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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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콘셉트 천재"…빅스, 부채 든 섹시 동양 판타지 '도원경'

기사입력 2017.05.15 17:03 / 기사수정 2017.05.15 18:07

전원 기자

[엑스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명.불.허.전"

15일 오후 6시 빅스의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도원경)'이 발매됐다.

빅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무릉도원 속 신비로운 신선과도 같은 모습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가야금을 활용한 사운드와 한편의 시 같은 한글로 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흐드러져 피는 꽃 바람마저 달콤한 이곳은 꿈", "너와 함께 있다면 어디든 마음이 나풀대며 불어올 그림 속", "하얀 달이 뜨면 달에 비친 너를 보고", "덜 익은 복숭아마저도 달다 휘날리는 꽃잎 아래 네 비단결 옷자락" 등의 가사가 중독성을 높였다.

비주얼 역시 화려하다.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티저 사진을 공개해 꽃도령 비주얼을 뽐낸 데 이어 부채를 활용한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강렬한 매력이 돋보였다. 명불허전 '콘셉트 장인'다운 모습이었다.

빅스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도원경' 외에도 다채로운 사운드의 수록곡들로 채워져 있다. 빅스만의 다크함으로 꽉 채워진 'INTO THE VOID',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된 'Black Out'은 빅스의 세련미가 엿보이는 곡이다. 이어 라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다가오네'는 풍부한 감정들이 느껴지는 R&B스타일의 곡이며, '우리에게'는 신스 모던 록 장르로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한편 빅스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네 번째 단독 콘서트 'VIXX LIVE FANTASIA 백일몽'을 성료한 빅스는 앞으로 다양한 방송에서 신곡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11일에는 KBS부산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부산 단독 콘서트를 연다. 

won@xportsnews.com / 사진='도원경' 뮤직비디오 캡처,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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