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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류정한 "프로듀서 데뷔 떨려…대본 보자마자 제작 결심"

기사입력 2017.05.15 14:03 / 기사수정 2017.05.15 14:2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시라노' 프로듀서를 맡게 된 소감을 말했다.

뮤지컬 '시라노'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류정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구스타보 자작이 참석했다.

류정한은 '시라노'를 통해 프로듀서로도 데뷔한다. 주인공 시라노 역으로 연기를 함과 동시에 프로듀서 역도 맡게 되는 것.

먼저 "1997년 '웨스트사이드'로 데뷔를 했다. 사실 그때는 어려서 배우로 데뷔를 하는 게 낯설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몰랐다. 20년 동안 배우를 하고 프로듀서로 데뷔를 한다는 건 굉장히 떨리고 긴장되는 일이다"며 프로듀서로 데뷔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런 반면 기대도 된다. 여러분에게 검증을 받아야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잘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배우로서 관객분들과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프로듀서로서 좋은 작품을 전달해야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프로듀서로서의 책임감을 밝혔다.

또 류정한은 이번 작품의 프로듀서를 맡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프랭크 와일드혼과 오래 작품을 해왔고,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지난해 4월 우연한 기회에 식사를 하면서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프랭크와일드혼이 '시라노' 이야기를 꺼내며 '너무 좋은 작품이 있는데, 한국에서 공연을 하면 시라노 역을 해달라'고 하더라"며 처음 '시라노'를 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덧붙여 "그리고 대본을 읽고 음악을 들었는데 이건 무조건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캐릭터는 앞으로도 만날 수 없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 공연할 지 모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제작 내가 할테니 나한테 주면 안되냐'고 하니 감사하게도 라이센스를 주더라. 그래서 말도 안되게 지난해 4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라노'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랑에 빠졌음을 고백했다.

한편 '시라노'는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8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CJ E&M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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