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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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라스' 원기준 "배용준 소속사와 계약 욕심이요?"

기사입력 2017.05.11 13:56 / 기사수정 2017.05.11 14: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원기준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원기준은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대학로 로로랜드,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에 이종혁, 신다은, 김광식과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원기준은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원래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배우들이 예능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게 공통적으로 있는 편이다. 나 역시 말주변이 없어서 걱정했다. 할줄 아는 개인기나 성대모사가 없어서 동물 흉내를 냈는데 재밌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원기준은 동물농장 개인기 뿐만 아니라 배용준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는 등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배용준이 직접 소속사를 운영하지 않나. 예전에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1993년에 작품도 같이 했고, 소속사를 만들면서 불러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원기준은 "(배)용준이 형의 연락처를 모르고 용준이 형도 내 연락처를 모를 거다. 95년도까지는 연락이 됐는데 이후에는 결혼식이나 행사에서 잠깐 마주친 것이 다다"며 웃었다.

원기준은 연극,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는 베테랑 배우다. 최근 종영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에 출연했고, 7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리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 임하며 관객과도 만날 계획이다.

그는 "배우 냄새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날 봤을 때 '배우 같다'는 느낌을 줬으면 좋겠다.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기회가 되면 예능도 출연하고 싶다. 캐릭터로서 연기하는 것이 아닌 원기준으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예능으로 팬들과 교감하고 싶은 바람"이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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