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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방청객 과잉 몸수색 논란…"앞으로 유의할 것" 사과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17.05.10 14:5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가 방청 현장을 찾은 방청객을 입장시키는 과정에서 과잉 몸수색을 진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이를 해명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 7일 포지션 평가를 위한 공개 방청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방청객이 몸수색을 당했으며, 일부는 수치심을 느끼기도 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구설에 올랐다.

방청에 참여한 누리꾼들의 "여자 경호원이 몸을 더듬었고 검사 과정에서 치마도 뒤집었다", "가슴과 엉덩이를 손으로 만졌다", "주변에서 남자 스태프와 남자 경호원 등 많은 사람이 수색과정을 지켜보는 게 수치스러웠다", "반말을 했다"는 증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10일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시즌 방청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촬영 내용이 유출됨에 따라 시청자들이 오롯이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의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현장 보안을 강화했다"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용이 방송 전 미리 알려지고, 방청객이 찍은 무대 사진이 공개되는 등 금지된 물품을 공연장 내로 반입한 정황이 포착돼 제작진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현장에 와주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유의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프로듀스101'은 지난 시즌 방청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촬영 내용이 유출됨에 따라 시청자들이 오롯이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의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현장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사전 안내를 통해 촬영 및 녹음장비 소지를 금지한 것인데요.

반입불가물품(촬영/녹음 장비)의 관리를 위해 현장 물품보관소를 운영과 함께 1차 테이블검사, 2차 금속탐지대 검사, 3차 탐지 스캐너 검사를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불법장비반입 시도가 적발되었습니다

여기서 지속적으로 경고음이 발생한 경우, 여성 경호원의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불쾌감을 받으셨다는 일부 의견을 전달 받았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현장에 와주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유의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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