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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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굳건해진 요미우리, 주니치 넘을 기회가 왔다!

기사입력 2008.07.11 12:56 / 기사수정 2008.07.11 12:56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마운드가 안정되어가는 요미우리, 리그 2위 고지를 정복할 수 있을까?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11일부터 안방 도쿄돔에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센트럴리그 최약체 요코하마를 상대로 요미우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 탈환에 성공할지 지켜볼 만하다.

현재 요미우리는 주니치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3위를 달리고 있다. 7월 들어 5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요미우리는 2승 7패로 주춤하고 있는 주니치를 넘어설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싸움의 양상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요미우리가 상승세를 타고있는 원동력은 탄탄한 선발진이라 할 수 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그레이싱어가 있고, 2군에서 올라온 우쓰미-다카하시-번사이드의 좌완 3인방이 있다. 이들은 매 경기 완벽하지는 않지만 교류전 때부터 팀 승리의 발판을 놓는 피칭을 펼쳐왔다.

11일 선발투수로는 그레이싱어가 나선다. 최근 기복이 심한 피칭을 보여주지만, 하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중요한 경기에서는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1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8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광속 마무리투수 크룬의 뒷문 단속도 기대된다.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요코하마에서 활약해 상대 타자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크룬은 올 시즌 요코하마전에 6경기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2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레이싱어에서 곧바로 크룬으로 이어지는 것이 요미우리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중간계투진에서는 우에하라의 약진이 눈에 띈다. 2개월에 걸친 2군 생활을 끝내고 지난달 말에 복귀한 우에하라는 이후 5경기에 구원등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1승 2홀드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리그 1위 한신 타이거스에 무려 12경기 차로 뒤져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그러나 하라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2위 탈환은 물론 우승을 향해 전력투구할 요미우리의 마운드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사진 =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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