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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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2승+20안타' SK, 넥센 13-5 완벽 제압

기사입력 2017.05.06 20:3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완벽히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팀 간 5차전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16승15패를 만들었다. 반면 넥센은 3연승에 실패하며 15승16패로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7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메릴 켈리는 타선의 뜨거운 득점 지원을 받으며 '켈크라이'가 아닌 '켈스마일'이 됐다. 본인도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4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시즌 2승을 안았다. 이어 신재웅과 문광은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6회 7득점을 뽑아내는 등 타자들의 고른 활약으로 홈런 없이 20안타 13득점을 만들어냈다.

SK가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고 리드를 잡았다. 1회초 노수광이 넥센 선발 양훈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한동민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노수광이 홈인, 1-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3점을 더 추가하며 점수를 벌렸다. 김성현 볼넷, 조용호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노수광의 땅볼로 조용호가 아웃됐으나 김성현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정의 적시타가 터졌고, 김성현과 노수광이 모두 홈인하며 3-0을 만들었다. 최초 판정에서는 노수광이 아웃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이 번복됐다. 이후 한동민의 2루타로 최정까지 득점해 점수는 4-0이 됐다.

4회 넥센이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채태인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 김규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채태인이 홈인했다. 이어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송성문이 좌전안타를 쳐냈고, 좌익수 한동민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 사이 김규민과 이정후가 홈을 밟으며 3-4, 한 점 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6회 무려 7득점을 몰아내며 달아났다. 이재원의 중전안타로 시작, SK는 박승욱 희생번트 후 대타 나주환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조용호의 중전안타로 이재원이 홈을 밟고 5-3을 만들었다.

이후 노수광이 땅볼에 조용호가 아웃됐으나 최정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한동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김동엽, 박정권, 이재원의 안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SK는 5점을 더 뽑아내며 점수를 11-3, 8점 차로 벌렸다. 8회에는 넥센 김홍빈을 상대로 김동엽과 박정권, 대타 이홍구의 연속안타가 나오며 두 점을 더 추가해 13-3을 만들었다. 이후 넥센이 9회말 두 점을 추가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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