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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법' 조보아X최종훈, 스물스물 풍겨오는 ♥의 향기

기사입력 2017.05.06 07:00 / 기사수정 2017.05.06 02:21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최종훈이 조보아에 대한 팬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개그맨 김병만, 지상렬 배우 곽시양, 배우 조보아,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진 신원호, 가수 강남이 '식인 전사의 후예' 멘타와이족과 공존하며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멘타와이족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고 그들의 삶 속에 들어가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웠다. 조보아와 최종훈, 지상렬은 돼지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멘타와이족이 돼지를 키우는 곳으로 출발했다.

앞장서서 길을 나서는 조보아를 보며 최종훈은 "보아가 체력이 좋은 이유가 있다. 평상시에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한단다"며 남자 멤버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활력이 넘치는 조보아를 찬양했다.

돼지들에게 먹이인 사구나무를 나눠준 세 사람은 점점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 스콜에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기로 했다. 손으로 빗물을 받은 조보아와 최종훈은 술잔처럼 손을 마주하며 '짠'을 한 뒤 물을 마셨다.

지상렬은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나는 갈 테니까 너네 둘이 있다 와라. 형이 뭐 눈치 없니"하며 한 쪽으로 비켜줬다. 둘만 남은 최종훈과 조보아는 원두막의 지붕 아래에서 내리는 비를 쳐다보며 나란히 앉아있었다.

나레이션과 함께 두 사람의 모습이 겹쳐지자 마치 소설 '소나기'와 같은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풋풋한 사랑을 하는 소년소녀와 같은 모습으로 훈훈한 투 샷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실상은 조보아가 "얘네는 어제 걔들보다 더 부드럽겠다. 비교하면서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며 문학 감성이 흐르는 분위기를 파괴해 웃음을 줬다.

한편 족장 김병만과 최종훈, 조보아는 멘타와이족이 성인이 되면 다이빙을 통해 성인식을 치른다는 쿠루쿠북 폭포를 찾았다. 세 사람은 직접 다이빙을 뛰어보면서 멘타와이족의 전통을 체험해보기로 했다.

상의를 벗은 최종훈과 맨발의 조보아는 조심스럽게 다이빙 지점에 올랐다. 꽤 높은 높이와 깊은 수심에도 조보아는 최종훈보다 앞서서 비명 한 번 없이 폭포로 뛰어내렸고 이를 보던 최종훈은 그 아찔함에 본인이 대신 소리를 지르며 놀랐다.

살짝 망설이긴 했지만 터프하게 뛰어내리는 데에 성공한 최종훈은 선두로 앞서 한 번 더 도전에 나서는 조보아의 뒤를 따라 나란히 다이빙 지점에 섰다. 한층 여유있는 포즈와 표정으로 뛰어내린 두 사람은 쫄깃한 기분과 시원함에 즐거워했다.

세 사람은 수차례 입수를 이어갔고 조보아는 "무섭다기보다 짜릿했다. 배영하면서 가는데 폭포수 사이로 햇빛이 내리쬐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감명깊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병만은 "아니 점점 가까이 붙어있더라. 가는데... 종훈이가 잘 챙기고. 신혼여행 온 사람처럼 분위기가"라며 최종훈과 조보아 사이의 오묘한 분위기에 대해 제보했다.

최종훈은 다이빙 하던 조보아를 "정말... 인어공주가 목말라서 빨리 물을 먹기 위해서 뛰어드는 것 같았다. 심쿵! 그 장면은 시청자분들이 보셔도 다 심쿵하실 거다"라고 표현하며 조보아에 대한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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