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만취 승객, 승무원 폭행·난동…결국 강제 하차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운행 중인 KTX에서 한 만취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려 강제 하차당했다.

1일 연합뉴스는 오전 6시 10분에 부산역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108호 특실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남자 승무원을 무차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승객은 만취 상태였으며, 승차권 확인을 요구하던 승무원을 폭행했다. 한 승객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만취 남성은 승무원을 주먹으로 가격하는가 하면 쓰러진 승무원을 발로 차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코레일 측은 열차 내 폭행 사실을 상황실에 알렸고, 20여 분 뒤 KTX가 울산역에 정차하자 철도사법경찰대가 객실로 들어가 해당 남성을 강제로 끌어냈다. 해당 KTX는 운행에 차질 없이 예정대로 오전 9시 3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폭행을 당한 승무원은 서울역에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며, 철도사법경찰대는 해당 남성을 조사해 구체적인 폭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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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