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류수영의 말실수에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7회에서는 차정환(류수영 분)이 변혜영(이유리)에게 말실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출근을 위해 차정환을 깨웠다. 차정환은 잠결에 임연지(김다예)의 이름을 불렀고, 변혜영은 "선배 지금 뭐라고 했어? 연지야?"라며 분노했다.
차정환은 "내가 미친놈이야"라며 무릎을 꿇었고, 변혜영은 "잘 있으라. 이 미친놈아"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차정환은 "무의식중에 나온 말이야"라며 사정했고, 변혜영은 "무의식중에 걔가 왜 나와. 걔가 이제 선배 무의식 세계까지 지배했니"라며 쏘아붙였다.
차정환은 "매일 같이 부딪히고 일하다 보니까 습관적으로 나온 실수"라며 둘러댔고, 변혜영은 "그저 습관처럼?"이라며 트집을 잡았다. 게다가 차정환은 "일말의 변명의 연지도 없는"이라며 다시 한 번 말실수를 했고, 화가 난 변혜영은 차정환에게 박치기했다.
이후 차정환은 임연지에게 "혜영아. 대본 좀 줘봐. 혜영아. 대본 좀 달라니까"라며 말했다. 임연지는 "선배 지금 나한테 혜영이라고 했어요?"라며 발끈했고, 차정환은 "몰랐네. 아무래도 혜영이가 내 무의식을 지배했나봐"라며 변명했다.
결국 임연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때 차정환은 휴대폰을 들었고, 변혜영과 통화중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변혜영은 그제야 만족스러운 듯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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